법구경 173
자기가 저지른 나쁜 행위가 좋은 행위로 덮인 사람은 이 세상을 밝혀요
자기가 저지른 나쁜 행위가 좋은 행위로 덮인 사람은 이 세상을 밝혀요. 구름 밖으로 드러난 달처럼요.
팔리어 원문에서 반야가 옮김
팔리어 원문
Yassa pāpaṁ kataṁ kammaṁ,
kusalena pidhīyati;
Somaṁ lokaṁ pabhāseti,
abbhā muttova candimā.
쉽게 풀면
좋은 행동이 앞선 잘못을 덮은 사람은 구름에서 벗어난 달처럼 세상을 밝힌다고 해요. 이 비유 자체가 이미 한 행동이나 그 결과가 지워진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에요.
핵심 낱말
- pidhīyati
- 덮이다, 가려지다 — 이 비유 자체가 과거의 행동이 지워진다고 말하지는 않아요.
이 게송에 얽힌 이야기
앙굴리말라의 변화 이야기
주석서의 앙굴리말라는 사람들을 죽이고 손가락으로 목걸이를 만든 도적이었어요. 부처님을 쫓았지만 따라잡지 못했고, 부처님은 자신은 생명을 해치는 일을 멈췄으나 그는 아직 멈추지 않았다고 설명했어요. 앙굴리말라는 무기를 버리고 출가해 뒤에 해탈에 이르렀어요. 탁발 중 사람들이 던진 물건에 맞자, 부처님은 삶이 달라졌어도 지난 잘못의 결과가 남아 있다고 가르쳤어요.
전통 주석서의 이야기를 반야가 다시 썼어요. (E. W. Burlingame, Buddhist Legends, 1921 참고)
돌아볼 질문
완전하지 않은 과거가 있어도 지금 할 수 있는 좋은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 해 볼 것
지난 잘못을 지울 수 있다고 여기지는 말고, 구체적인 좋은 행동 하나를 해 보세요.
풀이: 반야. 전통에 따라 해석이 다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