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63
어리석은 사람이 자기 어리석음을 알아보면, 그 점에서는 지혜로워요
어리석은 사람이 자기 어리석음을 알아보면, 그 점에서는 지혜로워요. 그러나 어리석으면서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는 사람은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이라 불려요.
팔리어 원문에서 반야가 옮김
팔리어 원문
Yo bālo maññati bālyaṁ,
paṇḍito vāpi tena so;
Bālo ca paṇḍitamānī,
sa ve “bālo”ti vuccati.
쉽게 풀면
자기 어리석음을 아는 사람은 적어도 그 점에서는 지혜로워요. 어리석으면서도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는 사람이야말로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해요.
핵심 낱말
- paṇḍitamānī
-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는 — 근거 없이 자신에게 지혜가 있다고 믿는 것이 문제예요.
이 게송에 얽힌 이야기
소매치기 이야기
주석서에 따르면, 도둑 두 명이 사람들과 함께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으러 기원정사에 갔어요. 한 명은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 깨달음의 첫 단계에 이르렀고, 다른 한 명은 훔칠 기회를 살피다가 남의 옷에 묶인 돈을 훔쳤어요. 돈을 훔친 도둑과 아내는 빈손으로 온 동료를 비웃었어요. 동료가 이 일을 전하자, 부처님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아는 것 자체가 지혜의 한 모습이라고 가르쳤어요.
전통 주석서의 이야기를 반야가 다시 썼어요. (E. W. Burlingame, Buddhist Legends, 1921 참고)
돌아볼 질문
오늘 무엇에 대해 모른다는 여지를 남길 수 있을까요?
오늘 해 볼 것
답이 확실하지 않은 질문 하나에는 모른다고 말해 보세요.
풀이: 반야. 전통에 따라 해석이 다를 수 있어요.